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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송민지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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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Governance Review(18/09/10)

 

I.   Issue & Opinion

 

 

엘리엇,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차 요구 가지 주의사항에 대한 소고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주주제안 형태의 공개서한을 현대차 그룹 주요 계열사에 발송(2018.08.14)하였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2018.09.07)를 통해 공개되었음. 엘리엇이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공개한 것은 지난 1차 때의 공개서한(2018.04.04) 이후 두번째이며,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관련 임시주주총회가 무산(2018.05.21)된 이후 3개월만임.

언론에 보도된 엘리엇의 공개서한 내용은, 첫째, 현대모비스의 A/S부품사업부문(이하 A/S부문) 및 모듈사업부문(이하 모듈 부문)을 분할하여 A/S부문은 현대자동차와 합병하고, 모듈부문은 현대글로비스와 합병을 제안하고 있으며, 둘째현대글로비스-모듈부문의 합병법인이 지배주주가 보유한 중인 현대자동차 지분을 매입하고, 지배주주는 동시에 현대글로비스-모듈부문의 합병법인 지분을 인수하면, 그룹의 지배구조가 지배주주 → 글로비스-모비스부문 합병법인 → 현대자동차-모비스 A/S부문 합병법인 → 기아차→현대제철 등으로 단순해진다는 점을 밝히고 있음.

 

그러나, 엘리엇이 요구하는 지배구조 개편 안에 있어서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살펴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됨.

첫째, 현대모비스가 분할(A/S, 모듈) 후 각각 상장기업(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과 합병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분할 후 사업부문이 적절한 시장가치(공정가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함. 현대모비스의 주주입장에서는 각각의 사업부문이 결국은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 부문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적절한 시장가치 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 현대모비스의 분할부문이 합병되기 전에 일정 기간 재상장 등의 절차가 선행되는지에 대해 살펴 볼 필요가 있음.

둘째, 엘리엇의 주장에 의하면, 현대글로비스_모듈부문 합병법인이 지배주주(정몽구) 등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지분(5.17%, 보통주 11,395,859)을 인수하고, 지배주주 등이 현대글로비스_모듈부문 합병법인의 지분 인수를 제안하고 있음. 그러나, 현대글로비스_모듈부문의 합병법인 지배주주의 현대자동차 소유 지분 5.17%를 인수하는데 약 1 5,156 억원(9/7 종가 기준)이 소요되며, 향후 안정적 지분이 최소한 15%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필요 자금이 약 4 5천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대글로비스 전체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의 자금부담으로 향후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확인할 필요가 있음.

셋째, 엘리엇은 이번 2차 공개서한에서 현대자동차 3.0%, 기아자동차 2.1% 현대모비스 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차 때 3개사에 대한 평균 보유 지분이 1.5%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보임. 특히, 현대자동차의 보유지분이 가장 높은 점과 이번 엘리엇이 요구하는 지배구조 개편 방향이 현대자동차의 기업가치 개선에 집중되어 있는 점은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음. , 현재모비스 총 영업이익의 85.4%(8,383억원, 2018년 상반기)를 차지하는 모듈사업이 현대자동차로 집중되는 상황에서 엘리엇와 같은 특정주주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세밀한 논의가 필요해 보임.

                                                                                                                                                                                 (안상희 본부장 02-769-3020)